"숫자는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데이터 활용 기업 12% 불과" [월간마케터]
- 2024-05-13
- By 허들러스
구글애널리틱스(GA) 등을 이용해 데이터를 적재하는 기업들은 많아졌지만,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곳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데이터 자체에서 답을 찾기보다 이를 관찰하고 분석해 정량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일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는 "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4월 월간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9일 열린 본 세미나에는 유성민 허들러스 대표 겸 삼성전자C랩 컨설턴트가 강단에 올랐다.
이날 유성민 컨설턴트는 '데이터가 어떻게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라는 대주제를 통해 실무자와 경영자를 위한 기업데이터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유성민 컨설턴트에 따르면 500개 클라이언트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 GA4를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답변은 12%에 불과했다.
유성민 컨설턴트는 "숫자 그 자체만으로는 어떠한 정답도 주지 못한다"며 "소비자의 구매 경험과 마케터의 감각같은 주관적 요인, 그리고 브랜드의 톤앤매너와 역사 등 데이터로 치환하기 어려운 정성적인 사고까지 뒷받침되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입된 캠페인이나 랜딩 페이지의 링크, 회원가입의 이유부터 현재 단계까지 '매개변수'를 활용해 정성적인 콘텐츠를 정량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성민 컨설턴트는 "진정한 데이터 분석은 거시적인 데이터를 관측한 후 미시적인 데이터까지 관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케터라면 서비스 이용자가 자연검색으로 들어오는지, 혹은 유료광고로 유입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타깃이 위치한 모임이나 단톡방, 카페 등 커뮤니티를 모두 다 리스트업하고 있어야 할 정도로 고객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아울러 유성민 연사는 "진정한 성장은 갑작스럽게 탄생하지 않으며, 우리 브랜드를 알리는 가장 좋은 이야기란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의 이야기"라며 "전환은 사용자가 편안하게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하고 설득될 때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상반기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은 '데이터가 어떻게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대주제로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은 CJ올리브네트웍스(팀 맥소노미)와 네스트앤드를 비롯해 △팀민트(더에스엠씨그룹) △제주맥주 △컴포지션스튜디오 △아늑호텔 △솔직한우 등의 기업들이 참여해 사회초년생과 스타트업 재직자를 위한 1억원 상당의 서비스 및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출처 : 블로터(https://ww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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